“돌아가신 어머님 소식 전하고 싶어…북 도움 절실”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은 “광복 60돌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 법통의 뿌리인 임시정부 기념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임정 요인 유가족들의 방북 참배다. 현재 남북 사이에 오가는
정치적 논란은 잠시 접어 두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해 주기를 남북
양쪽 관계자들에게 호소한다. 유족들은 6·25가 터진 지 55년이 지나도록 선친의
묘를 참배하기는커녕 제대로 된 소식조차 들을 수 없었다. 그 한과 고통을 어떻게
다 표현하겠나?
-다른 사업은?
=젊은 대학생들을 모아 중국 곳곳에 흩어진 임시정부 유적지를 돌아보는 답사단을
꾸릴 예정이다. 대학생 70명과 기념사업회 관계자 30명을 모아 8월께 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한 조사와 이들의 처벌 사례를 놓고
남북 공동학술대회를 열까 한다. 앞으로 민족문제연구소 등과 협의하겠다.
-사업 진행 상황은?
=방북 참배를 위해서는 북의 도움과 협조가 절실하다. 나 개인적으로도 이번에
임정 비서를 지낸 부친(김의한·1900~1964·1990년 서훈)을 찾아뵙고, 1991년
돌아가신 어머님 소식을 전하고 싶다. 다른 사업은 예산 문제 때문에 국가보훈처
등 관계 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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