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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보도자료] [인터뷰] 이종찬 “임정기념관에 이승만부터 김원봉까지 다 아우른다”
글쓴이 관리자
날 짜
21-08-20 17:08
조회(117)
#1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652 (35)

“임시정부 정신은 ‘통합’…임정에 참여한 모두가 영웅”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임시정부가 우리의 뿌리라는 뜻이다. 우리 민족과 국가의 자주독립을 선언한 3·1운동의 열기는 한 달 뒤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립으로 이어졌다. 임시정부는 장장 26년간 일제의 공격에 쫓기면서도 대일항쟁을 이어갔고 불굴의 의지로 정부의 권위와 중심적 지위를 잃지 않았다. 이 흐름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기반이 됐고, 해방과 정부 수립의 핵심 동력이 됐다. 국민은 역사의 뿌리를 잊지 않았다. 그렇게 올 연말 임시정부 기념관이 세워진다.

시사저널은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에게 임시정부의 정신과 그 의미를 물었다.

문) 올해 말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옆에 임정기념관이 들어선다. 정확히 언제 개관하나.
답) “11월23일이 임시정부 요인 환국일이다. 그날에 맞춰 개관하려고 노력 중이다.”

문) 당초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이었던 재작년 개관이 목표였다. 우여곡절이 있었나.
답)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한 것을 보고 독립유공자들이 죽기 전에 임정기념관이 설립된 것을 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당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을 찾아가 요청했다. 처음에는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런데 얼마 뒤 보훈처장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건국절, 국정 역사 교과서 논란 때문이었다. 이후 2017년 진영논리를 이유로 반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 모두를 만나 기념관 설립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그렇게 문재인 정부 들어서 건립 지원이 시작됐다.”

문) 임정기념관 건립에 담긴 핵심 정신은 무엇인가.
답) “(단호하게) 통합이다. 이념과 사상, 세대와 지역, 성별 등 모든 것을 아울러 통합하는 게 바로 임시정부의 정신이다. 지금 시대적 과제인 역사의 통합도 중요하다. 좌우 이념에 관계없이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부터 의열단 단장 김원봉까지 모든 사람을 똑같은 비중으로 모시려고 한다.”

문) 자세히 설명해 달라.
답) “임정기념관 건립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시했던 가치가 바로 특정한 사람 한 명을 영웅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어떤 특정 인물을 영웅으로 만드는 것은 오히려 임정 정신을 훼손시키는 일이다. 그리고 역사에서 영웅으로 불리는 분들은 이미 각자의 기념관을 갖고 있다. 백범기념관과 우당기념관처럼 말이다. 임정에 참여한 분이 2000명가량 되는데 이들 모두를 영웅으로 기려야 한다.”

문) 건국절 논란이 매년 되풀이된다.
답) “임정기념관 설립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다. 기념관을 만들 때도 좌우 핵심 인사들을 찾아 건국절 논란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설득을 병행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대한민국 1호 관보를 냈는데, 그 발행 날짜가 바로 ‘대한민국 30년 9월1일’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그해를 ‘대한민국 1년(또는 원년)’으로 간주하지 않고 30년 전인 1919년을 원년으로 본 것이다. 1948년 정부 수립의 의미를 낮출 필요는 없지만, 1948년 건국을 주장하면 그 전에는 대한민국이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대한민국 국호는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만들어졌다. 이념의 갈등을 멈추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보고, 그 역사를 통합해 나가는 작업이 절실하다.”

김종일·이원석 기자
출처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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