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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보도자료] 일흔 넘어 상해로 망명한 대동단 총재 김가진의 明暗
글쓴이 관리자
날 짜
21-11-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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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조선일보

일흔 넘어 상해로 망명한 대동단 총재 김가진의 明暗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 평전 출간
의병 진압·日작위 논란 있으나
“臨政이 인정한 동농 왜 외면하나”

동농(東農) 김가진(1846~1922)은 70대 고령에 아들과 함께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몸담은 고종 최측근이다. 대한제국 대신 중 유일하게 망명까지 결행했다. 임시정부와 김좌진이 이끈 북로군정서 고문에 이름을 올린 동농은 일흔여섯인 1922년 상해에서 눈을 감았다.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가 최근 낸 ‘대동단총재 김가진’(석탑출판)은 구한말과 일제시대 격동기를 산 개화파 지식인의 복잡한 사연을 담고 있다. 일본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동농은 주일공사(1887~1891)와 농상공부대신, 외부·법부대신 서리를 지내면서 고종의 신임을 받았다. 을사늑약에 반대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후 대한협회 회장을 맡아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동농의 항일은 1919년 1월 고종 승하 직후에 본격화됐다. 3·1운동을 목격한 동농은 항일단체인 조선민족대동단 총재를 맡아 일제에 저항했다. 대동단은 그해 말 의친왕 이강의 망명을 추진하다 전협·최익환 등 조직원 대부분이 체포됐다. 동농은 1919년 10월 일제 감시를 따돌리고 신의주·단동을 거쳐 상해로 향했다. 박은식은 ‘그의 나이 75세였으나 지조와 기상은 의연하여 고난과 위험을 회피하지 않으니 임시정부와 각 단체가 한결같이 충심으로 환영하였다’(‘한국독립운동지혈사’)고 썼다.

망명 3년 만에 눈을 감자 임정 기관지 독립신문(1922년 7월 8일 자)은 1면에 임정 요인 7명(이발, 박은식, 이동녕, 이시영, 홍진, 김인전, 김철) 공동명의로 부고를 싣고, 3면 톱기사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조국 독립의 희망을 품고 해외에서 분주히 다니시다 도중에 돌아가심은 무궁한 유감이라 할지며 우리 사회의 통곡 애도함은 실로 형언하기 어려운 바로다.’ 장례식도 사실상 임시정부장으로 치렀다.

노년의 항일 경력은 빛나지만 그림자도 있다. 1906년 충남관찰사 시절 의병운동을 탄압한 것과 경술국치 당시 일제의 남작 작위를 받은 것이다. 보훈처 서훈 심사과정에서도 ‘의병을 진압하고 작위를 받은 잘못이 있는 데다 대동단 활동과 망명은 평가할 만하지만 독립유공자로 서훈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한다. 홍주 의병을 돕다 일본군에 학살당한 수당 이남규 증손 이문원 전 독립기념관장은 “김가진 서훈엔 동의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장명국 대표는 이렇게 반박한다. ‘동농이 고종의 의병 진압 명령을 받았지만 소극적으로 임했고, 실제 진압을 맡은 것은 일본군이었다’ ‘고종의 신하로서 작위를 거부하진 못했으나 사은금은 받지 않았다. 일제에 굽히지 않아 고종이 하사한 청운동 땅 1만평도 빼앗겼다.’

그는 “동농을 따라 망명한 아들(김의한)과 며느리(정정화)는 물론 대동단원 80여명이 서훈을 받았는데 임시정부까지 인정한 노(老)망명객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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