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ㅇ 저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ㅇ 지난 9월22일부터 9월 29일까지 돈황연구원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저를 포함 3명이 중국출장을 다녀왔습니다.
ㅇ 3일간의 학술발표 및 토론을 마치고 심포지엄에 참석한 여러 외국학자(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대다수 중국학자였음)들과 함께 3박 4일간 유적지투어를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ㅇ 처음 가는 중국여행이라 많이 기대했었고 과거 역사시간에 배웠던 실크로드길을 답사하
는 여행 코스는 눈으로 직접확인하는 과정이라 신선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돈황 막고굴이 인상적이었음)
ㅇ 이런 와중에 하루 세끼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중국내 젊은 학자들과 이야기하고
필담도 나누고 하였습니다.
ㅇ 그중에 "중경대족석각 예술박물관"에 근무하는 유견이라는 사람과 통역을 통하여
여러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마지막날 저녁으로 기억되는 데 이 친구가 식사중
중국술을 가져와서 자연스럽게 나눠먹고 우리는 가져간 소주로 답례하였습니다.
( 신분이 중국 공무원인지 공산당간부인지 아니면 박물관내 단순한 학자인지 확인은
못했음)
ㅇ 대화도중 저는 중경에 임시정부가 잠시 있었다는 상식으로 물었습니다. 과거 중경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인데 알고 있습니까.
ㅇ 자기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사람들이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속으로 뜨끔했습니다만, 답변은 우리정부가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걸로 안다. 다만, "제가 귀국하면 관련기관에 귀하의 의견을 전달하겠다"
이정도였습니다.
ㅇ 중국친구는 과거 우리나라와 중국이 협력을 잘했고 하니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고 하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ㅇ 고맙고 대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ㅇ 귀국후 바로 이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바쁜일정과 어느기관에 이 사연을 전달해야
하나 하는 의문도있었기에 이제사 의견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ㅇ 사소한 사항이나 귀기관이 중국내 임정청사를 관리하는 기관이 맞다면 저의 소박한
의견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꼭 한번 더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중국인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선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