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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독립유공자’를 꺼내다] 3. 독립유공 후손의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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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9 0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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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잊혀진 ‘독립유공자’를 꺼내다] 3. 독립유공 후손의 눈물
유병돈 기자 tamond@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8월 29일 21:06 발행일 2017년 08월 30일 수요일 제0면
독립운동하다 옥사 했어도 “자료 부족” 퇴짜 놓는 나라
경북 봉화군에서 독립군 군자금 모금 활동을 펼치다 경성형무소에서 옥사한 고 정용선 선생 또한 수십 년째 독립 유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증손자 정병기씨(60)가 40년째 전국을 돌며 자료를 수집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국가보훈처에서 정용선 선생의 옥살이를 증명할 수 있는 판결문 등 객관적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데, 해당 자료들은 지난 1981년 1월7일 정부에서 문서정리주간실시계획공보 명목으로 폐기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없어진 자료를 유족들에게 찾아오라는 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면서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정씨가 일본 외무성, 미국 등지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청와대 등에도 수차례 투서를 보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 수십 년 동안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간암까지 얻었지만, 정씨는 여전히 포기할 생각이 없다. 정씨는 “투병 생활 중이지만 증조부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몸 닿는 데까지 뛰어볼 것”이라며 “후손에게 부끄러운 나라를 물려주기 싫은 마음도 크다”고 말을 마쳤다.
김규태ㆍ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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