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을 선언하였다. 본회에서는 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 발족식과 건립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23일 오후 4시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가졌다.

신동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족식에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본회 이사회가 추천한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총재가 건립위원장으로, 상근 위원장 겸 상임위원장에는 김자동 회장이 선출되었으며, 이영후(연기인) 선생을 홍보대사로 임명하였다. 건립위원으로는 원로 애국지사 안춘생 선생을 비롯한 학계, 재계, 문화계 등의 각계 인사 217명이 위촉되었다.

본 발족식에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메시지(이화영 의원 대독), 임채정 국회의장(노웅래 의원 대독),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정일권 서울지방보훈청장 대독)의 축사가 있었으며, 박윤초 명창의 「임정가(김광원 시인 작사)」 시창과 독립군가선양회 합창단원들의 「독립군가」 합창을 참석자 전원이 같이 부르며 역사적인 발족식을 마쳤다.

강신호 전경련회장, 김원웅 국회의원, 김학준 동아일보사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민영수-민영백 독립유공자협회 명예회장 등 이날 참석하지 못한 건립위원들이 화환을, 최용규 국회의원, 원혜영 국회의원 등의 건립위원들은 축하전문을 보내주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대동단, 안동김씨, 건강보험심사평가노조 등에서 임정기념관건립위원회 발족식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내 발족식을 빛내주었다.

건립위원회 발족은 "대한민국 헌법전문에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라고 명시돼있으나 아직 임시정부기념관조차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의 첫걸음"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번 발족식을 통해 기념관 건립을 추진함에 있어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며 앞으로 위해 전 국민 모금 운동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임시정부기념관을 임시정부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ㆍ도서관 등으로 꾸며 임시정부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