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알렉산드라가 활동하던 사무실 건물
최초의 사회주의정당인 한인사회당의 조직자이자 볼셰비키당 하바로브스크시 지부의 간부였던 김알렉산드라가 근무했던 사무실이 있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옥상 3층과 반지하 1층 건물로서 건물 모퉁이 벽에는 김알렉산드라의 얼굴을 새긴 부조가 걸려 있고 옆에 ‘김스탄케비치 알렉산드라가 1917년에서 1918년까지 일한 건물’이라고 쓰여 있고, 볼셰비키 하바로브스크시위원회 뷰로의 위원이자 시소비에트 외무위원이라는 직함, 그리고 1918년에 희생된 사실이 새겨져 있는 동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 건물은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러시아 지역에서 남아있는 유일한 기념물로서 역사적으로나 향후 한러관계에 있어서 국제친선과 상호연대의 상징적 인물로서 기억되기 위해서도 그 보존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속화되는 러시아의 자본주의화와 더불어 이 건물의 보존책이 불투명하다. 2005년 8월 초에 이 건물을 찾았을 때 건물에 부착되어 있던 김알렉산드라의 동판이 떼어져 있었다. 건물수리 후에 다시 부착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확실치 않다. 이 건물은 무라비예프-아무르스카야 거리와 칼리니나 거리가 만나는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인사회당의 간부회관건물, 보문사건물 등이 멀지 않은 칼리니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한인사회당 간부들과 함께 활동하기에 편리한 위치에 있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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