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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세계일보>臨政 기념사업회 15일 출범
글쓴이 관리자
날 짜
08-09-19 13:53
조회(7534)
<세계일보>臨政 기념사업회 15일 출범
기사입력 2004-09-14 19:42 |최종수정2004-09-14 19:42

 
과거사 청산 논란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일제시대 망명정부였던 임시정부 기념사업회가 정식으로 출범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회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내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간 김구, 유관순 등 독립투사 개개인에 대한 기념사업회가 발족한 적은 있지만, 임정 전체를 기념하는 사업회가 출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창립총회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축하의 뜻으로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며, 김원기 국회의장이 참석해 축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33명인 발기인 대표 명단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이 6명 포함돼 있으며, 한나라당 의원으로는 원희룡 의원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기념사업회 창립을 주도한 차영조(60·대동단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추진위원은 사업회 설립 취지에 대해 “올해로 임정 수립 85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그 업적을 기리는 사업회조차 없는 현실이 부끄러워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차 추진위원은 또 “과거 자유당 정권 이래 친일파들은 정권과 결탁해 승승장구한 반면 독립투사들은 자손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킬 정도로 힘이 없다”며 과거사 청산작업에 힘을 보탤 뜻을 밝혔다.

사업회측은 임정 기념관 건립, 유적 복원 등 임정 현양(顯揚)사업과 함께 강연회, 토론회 등 학술사업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염기석기자/yks7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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