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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女독립운동가 김알렉산드라 등 56명 서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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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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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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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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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6 1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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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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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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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호적 독립유공자 62명에 '가족증서' 수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러시아 이주 한인 2세 출신으로 연해주와 시베리아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알렉산드라 여사 등 56명이 훈장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3일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90주년 기념식을 전후로 중국과 러시아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독립유공자 56명에게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이 각각 수여된다고 9일 밝혔다.
서훈자 가운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김알렉산드라 여사는 러시아지역의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로, 1918년 러시아 감옥에 수감된 이동휘 선생 석방운동을 전개했다. 그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사회당 조직을 주도하고 산하 군사조직인 한인사회당 적위군을 지원했다.
1995년 우리문학사에서 펴낸 '까레이스키, 또 하나의 민족사'(정동주 저자)에 사진이 처음 수록됐으며 보훈처가 독립유공 공적을 발굴해 포상 대열에 합류했다.
애국장을 받는 이병철 선생은 1919년 8월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10월 서간도지역의 주요 무장단체인 서로군정서에 가담, 일제기관 등을 폭파했다.
역시 애국장이 수여되는 강승경 선생은 1912년 북로군정서 출신 독립군으로 1920년 10월 청산리전투에 참가했으며 군자금을 모금했다. 1924년 피체되어 1936년 7월 출옥 때까지 12년 2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안태순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숙부로, 1919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 자금 모금 등을 목적으로 대한국민노인동맹단을 조직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유족에게 전달된다.
특히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민사령에 의한 호적 등재를 끝까지 거부한 독립유공자 62명에게는 가족증서가 수여된다.
62명 가운데 신채호, 이상룡, 안 무, 김창현, 안승원 선생 등 5명의 경우 서울 중앙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직접 수여되고 이석주 선생 등 57명은 지방기념식 등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된다.
신채호 선생은 신민회를 창건, 민족주의 역사서술로 독립의식을 고취했으며 이상룡 선생은 상해임시정부의 국무령(위원)을 역임했다. 안 무 선생은 봉오동전투에 참가했으며 김창현 선생은 조선독립단 황해지단을 조직해 군자금을 모금했다.
안승원 선생은 신의주에서 3.1운동을 주도하고 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냈다.
또 기념식 직전에는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애국선열 6명의 유해봉환식도 거행된다.
봉환식은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화분양, 태극기 헌정, 조총 발사 등으로 진행되며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유해가 봉환되는 선열은 미국에서 교포의 권익단체인 공립협회를 창립한 송석준 선생과 조선의용대 미주후원회를 조직한 최능익 선생, 중국 충칭임시정부 외무부 정보과장 등을 지낸 이정호 선생이다.
광복군 총사령부 제4과원으로 활동한 정 명 선생, 3.1운동에 참가한 김백평 선생, 미국에서 대한인국민회 지방회의 회장 등을 지낸 장용호 선생의 유해도 봉환된다.
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무한책임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국가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중요성과 가치가 값진 것임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2시에는 백범기념관에서 김 양 보훈처장과 김영일 광복회장,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선열 추념식이 거행된다.
서울에서 거행되는 중앙기념식은 정부 주요인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 약사보고, 가족관계등록증서'(이하 가족증서) 수여,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중국 상하이총영사관 주관으로 13일 오전 11시 쉐라톤 호텔에서 거행되는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교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충칭 엠파크 그랜드 호텔에서도 교민과 유학생, 사적지 탐방단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리고 미국 LA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도 기념식이 거행된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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