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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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석 이석영 선생 순국87주기 추모식
글쓴이 관리자
날 짜
21-02-18 14:26
조회(6951)

지난 화요일(2월 1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영석(潁石) 이석영 선생의 순국 87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이석영 선생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 성재(省齋) 이시영 선생의 형이자 독립운동가 6형제의 둘째로 독립군의 중심 신흥무관학교의 실질적 설립자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회영 선생의 손자이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이종찬 위원장께서 기념사를 하시고 이어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께서 추모사를 하였습니다.
본회가 보낸 조화가 놓였고, 제가 사무처를 대표해서 참석했습니다.

이석영 선생은 조선시대 학자이자 명신인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의 11대손으로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李裕元)의 양자로 입양, 1885년 증광시 문과에 급제했습니다. 승지, 승선, 중추원 의관, 장예원 소경 직 등 관직 생활을 하시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 남양주에서 기거하다 1910년 생가 6형제 전 가족 40여 명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하셨습니다.

당대 최대 부호(富豪)였던 이석영 선생과 여섯 형제 일가는 전 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으로 쾌척하셨습니다. 만주로 망명한 이석영 선생을 비롯한 여섯 형제가 처음 한 사업은 경학사와 신흥강습소를 설립한 일입니다. 경학사는 서간도로 이주한 동포들을 위해 농업을 장려하고 민족교육을 실시한 단체입니다. 또한 신흥강습소를 설치해 무장투쟁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썼고 이 신흥강습소는 1919년 명칭을 신흥무관학교로 변경하게 됩니다. 신흥무관학교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은 항일 투쟁 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특히 1920년 김좌진 장군이 이끈 청산리대첩에서 북로군정서군에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들을 파견한 것이 대표적인 공입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과 자금난으로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 폐교할 수밖에 없었고, 이석영 선생과 여섯 형제 일가는 비참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이석영 선생께서도 가난한 생활을 이어가시다가 1934년 2월 16일 상하이에서 순국하시게 됩니다.

이석영 선생께서 서거할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항저우로 피신한 상황이기에 임시로 장례를 치르고 상하이 홍차오 공동묘지에 안장되셨습니다. 행사는 이석영 선생의 정식 장례행사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날 이종찬 위원장께서는 추모사를 통해 “이 추모식은 87년 만에 영석 이석영선생의 추모식이 아니라, 장례식을 거행하게 되었다.”며 추모식에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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