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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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새로운 100년의 시작
글쓴이 관리자
날 짜
20-01-21 11:38
조회(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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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는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3.1 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각인된 독립과 자주의 역사, 그 첫발을 내디뎠던 1919년은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될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출발점에 있던 대한민국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3.1혁명이 주창했던 것은 “조선은 독립된 나라이며, 나라의 주인은 바로 조선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독립과 주권재민의 원리를 선보인 것이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나라를 대표하는 정부를 구성하였으며, 내부적으로는 인민주권 즉 민주공화제를 채택, “독립선언”의 구체적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걸어온 길은 바로 이 “독립과 자주”를 완성하기 위한 길이었다고 믿습니다. 그 길 위에 뿌려진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싹을 틔워 마침내 압제로부터의 해방,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는 광복을 일궈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자주민”으로서의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까지는 다시 먼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해방 이후 우리가 겪었던 정치사의 질곡들을 떠올려 보면 완전한 독립과 자주를 맞이하는 일이 얼마나 멀고 험한 것이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해방 이후 분단이라는 또 다른 질곡의 체제가 들어서며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어야 했고, 이념의 갈등 속에 주권재민의 길은 그 후로 한참동안 벗어나야 했습니다. 4.19혁명으로 잠시 경험했던 민주공화는 5.16 군사쿠데타 이후 오랫동안 껍데기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민족, 국민들은 포기하지 않는 싸움, 자신을 내던지는 싸움을 지속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을 거치며 1987년 비로소 외형상의 민주화를 이룩했지만 대한민국의 처음을 이루었던 ‘인민주권, 민주공화’의 원 뜻을 이루는데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1조의 뿌리는 1919년 대한민국임시헌장 제1조에서 출발합니다.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첫번째가 과거에도, 지금도 여전히 “민주공화”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난 100년 동안 추구해왔고, 또 앞으로 100년 동안 추구해 나가야 할 대한민국의 지표입니다.
2019년 우리는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았습니다. 그 100년 동안 만들어 온 우리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100년을 넘어 다시 또다른 100년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바라봅니다. 1919년 우리의 선조들이 암담했던 시대의 질곡과 모순을 헤치고 당당하게 외치고 걸어갔던 의연함과 치열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조들이 이룩했고, 이룩하고자 했던 것들이 다시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 과제는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평화공존의 시대를 여는 것, 그리고 민주와 공화가 온전히 어울리는 민주공화제의 완성이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100년의 역사는 임시정부가 추구했던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00년 전 첫 시작에서 보여준 것은 독립과 자주의 깃발 아래,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임시정부의 통합의 정신이었습니다. 통합의 과정은 험난했으나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이루어냈습니다. 임시정부는 광범위한 통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100년에 우리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첫번째 모습은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은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분차별, 지역차별, 성차별, 학력차별 그리고 빈부차별을 철폐하는 것으로부터 비롯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라 안의 극단적 분열로는 나라 밖의 경쟁과 싸움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맞이하고 있는 안팎을 보십시요. 세계적인 대전환의 모습이 보이고, 이는 우리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야 말로 위협에 대응하는 가장 올바르고 또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걷지 못하면 작은 위협이라도 곧 위험이 될 것입니다.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식적인 이념 갈등을 헤쳐나가는 현명함이 요청된다고 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이 바로 그 지향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남북화해와 공동번영의 길로 들어서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단체제가 지속되면서 증폭되어 온 이념의 갈등이 이제 더 이상 새로운 대한민국의 굴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너그러움을 토대로 광장의 용광로에 이념의 갈등을 녹이는 일이 새로운 100년 역사의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두번째는 민주공화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추구해왔으나 아직 미완으로 돼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합니다. 독립을 위한 피, 땀, 눈물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1조의 문구를 외치고 있습니다. 민주공화는 하나의 심장이며, 민주와 공화는 각각그 심장에 들어 있는 두 심실과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을 박동치게 하는 민주공화는 여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이 걸어야 할 길입니다.
그리고 강인함입니다. 새로운 100년을 걸어가는 대한민국, “통합_평화체제구축”과 “민주공화”의 여정에 강인함이라는 수레가 필요합니다. 승리의 기억, 믿음이 강인함을 만들 것입니다. 1920년은 우리 역사에 승리의 기억을 만든 해입니다.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의 승전보가 울려퍼지고 독립에 대한 믿음을 키웠습니다. 이기는 기억의 바탕에 강인함이 있으며, 이김으로써 강인함은 배가 됩니다. 100년 전의 승리처럼 2020년, 올해 우리는 통합과 민주공화의 승리의 기억을 만들어 낼 것이고, 그 기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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