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사업회 제3기 답사단 발대
[내일신문]
하얼빈 청산리 등 항일무장투쟁사적지 순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회장 김자동) 제3기 독립정신 답사단은 23일 오전9시 인천공항 청사에서 100여명으로 구성된 답사단 발대식을 갖고 31일까지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동북지역 항일무장투쟁사적지를 순례하는 대장정을 떠났다.
독립정신 답사는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애국선열들의 발자취가 새겨진 역사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2005년 8월 ‘제1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 답사’와 2006년 8월 ‘제2기 중국 화북지역 항일무장투쟁 사적지 답사’에 이어 올해도 ‘만주지역 항일무장투쟁 사적지 답사’를 계획하여 제3기 독립정신 답사단(단장 김호일, 중앙대 명예교수)을 구성하고 독립군 전적지(청산리, 하얼빈역 등)와 유적지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번 제3기 답사에는 독립전쟁의 최전선이자 중국내 우리 동포들의 근거지인 연변과 용정, 그리고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하얼빈역, 고구려 유적지인 오녀산성 등의 유적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답사단은 첫날 하얼빈에 도착, 해림 동경성 경박호 왕청 도문 연길 용정 화룡 백두산 통화 유하 왕청문 신빈 단동 대련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임정기념사업회 김자동 회장은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는 것과 우리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항일 투쟁 사적지들을 찾아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사적지 답사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답사단은 7월 25일 연변에서 연변대학의 동포 대학생들과 2박 3일간의 공동답사를 진행하고 백두산 공동 등반도 가질 예정이다.
영종도=김왕수 기자 kw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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