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이봉창 등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 의사들이 드라마로 다시 탄생한다.

올해는 안중근 의거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그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독립 의사들에 대한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다.

15일에는 이봉창 의사를 소재로 한 다큐드라마 '그 남자의 나라'가 방송된다. 이봉창 의사는 도쿄 경시청 앞에서 천황을 암살하고자 폭탄을 던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남자의 나라'는 신 일본인이 되고자 노력했던 식민지의 청년 이봉창이 폭탄을 던지게 된 서른 두해의 삶을 추적한다. 드라마는 윤 의사가 모던보이에서 거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활기를 넣게 된 거사를 벌이는 일대기를 보여줄 각오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드라마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0월 26일 의거 일에 맞춰 제작 예정이다. '동방의 빛' 가제의 드라마는 안중근의 탄생부터 사망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24부작으로 그려내다.

특히 안중근 의사와 명성황후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방의 빛'은 국내 최초로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로부터 촬영장에 관한 전폭적인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한편 드라마 외에도 안중근 의사와 관련 연극, 오페라, 뮤지컬도 제작돼 올 가을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