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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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답사 (2)
글쓴이 신명식
날 짜
05-08-19 10:38
조회(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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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8월 18일자에 실린 기사 입니다.

1942년 좌우연합정부 수립 성공
우파 김 구, 좌파 김원봉 김규식이 주역

1911년 손문이 신해혁명을 일으킨 이후 중국 남부지역은 혁명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에서 불과 수천 명의 조선 사람이 수십 개의 정당으로 나뉘어 노선투쟁을 벌였다. 10명이 모여 정당을 만들기도 했다. 신간회운동 실패이후 좌우합작 노력이 없었던 국내와 달리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1920년대부터 유일당, 민족통일전선을 위한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모든 정치세력이 일제에 대해 비타협적 노선을 선택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당 장개석 총통은 1938년 11월에 백범을, 1939년 1월에 약산 김원봉(민족혁명당)을 중경으로 초청해서 좌우 두 세력의 합작을 권유했다. 두 사람은 1939년 5월 조선의 해방이라는 대업을 위해 협력하고 그 형태로 ‘단일당’을 만들 것을 공개통신으로 밝혔다. 이후 7당통일회의, 5당통일회의가 잇따라 열렸다. 
우파 3개 정당은 1940년 4월 한국독립당으로 통합해서 임정의 여당이 됐다. 임정은 그 해 9월 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을 선포했다.
약산 김원봉이 이끄는 민족혁명당과 조선의용군은 1942년 의정원(의회)과 광복군에 합류했다. 민족혁명당 소속 김규식 장건상 등이 국무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에 앞서 기타 군소 좌파정당도 임정에 합류했다.
특히 1944년 4월에는 개헌을 통해 주석 김 구(한독당) 부주석 김규식(민족혁명당)을 중심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좌우연합정부를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정부(임시정부) 의회(의정원) 군(광복군) 체계가 완성됐다. 이후 백범은 조선독립동맹 김두봉과 서신교류를 하는 등 통합을 모색했다.
해방이후 두 세력은 갈라섰지만,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이 추진되자 김 구와 김규식은 다시 손을 잡았다. 이들은 1948년 5월 평양에서 남북연석회의를 시도하는 등 통일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신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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